Home Entertainment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박멸해버리겠다” 보복 천명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박멸해버리겠다” 보복 천명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 연합뉴스

김정은(38)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한 가운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한을 향해 ‘강력한 보복 대응’을 천명했다. 남한이 유인물 살포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북한에 퍼트렸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토론자로 나서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反)공화국 대결 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남조선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됐고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 짝들을 악성 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말하는 색다른 물건이란 남한의 탈북자단체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을 지칭한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6월 5일 경기 포천시에서 코로나19 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김 부부장은 “남조선 지역에서 오물들이 계속 들어오는 현실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하는 경우 우리는 바이러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너절한 적지물 살포 놀음의 앞장에 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의 배후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얼마나 흉악하게 놀아대고 있는가를 우리는 낱낱이 새겨두고 있다”고도 했다.

김여정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 부부장 신분이지만. 국무위원으로 대남 대외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첫 공식 연설에서 대남 경고 수위를 한껏 끌어올림에 따라 구체적 대남 행동계획이 실행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비상방역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최대방역체계에서 정상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북한이 방역 등급을 낮춘 것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 공개 이후 91일 만이다.